어드밴스 사이공(Advance Saigon)은 지난 4월 12∼14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글로벌 데모데이. 헤브론스타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베트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행사가 열린 장소는 호치민 중심부에 위치한 랜드마크인 통일궁.
어드밴스 사이공에는 현지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14개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9개 등 스타트업 기업 23개 외에도 우리나라와 미국, 베트남, 핀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온 투자자 200여 명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호치민 과학기술부(DOST, 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등이 참여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킥오프 파티에서 이어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투어,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네트위킹을 위한 크루즈 파티, 데모데이와 글로벌 인사이트 세미나, 패널 토의 등이 진행됐다. 투자자와 스타트업끼리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현지 진출을 꾀하는 국내 스타트업 입장에선 실제 현지 투자자와 실질적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
14일 데모데이 기조연설에 나선 베트남 혁신협회 VIA(Vietnam Innovation Association) 기옌 부이(Quyen Bui)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미개척 사업 분야가 많은 만큼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정부 역시 국가 차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ICT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국가 차원 투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모데이에는 그 밖에도 호치민 과학기술부 처장 등도 환영 인사를 통해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사업, 호치민시의 스타트업 기회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 뿐 아니라 세미나에서도 인도차이나인베스트먼트(Indochina Investment) 대표인 르 호앙란(Le Hoang Lan)이 베트남 핀테크 유통의 새시대, TRG인터내셔널(TRG International) 대표 릭 야노비치(Rick Yvanovich)가 베트남에서의 엔젤 투자와 경영 운영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 밖에 우리나라와 베트남 스타트업의 피치오프 배틀도 현지에서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건 헤브론스타의 H-CAMP 베트남 1기 출신인 이키드스튜디오(Ekid Studio)와 국내 스타트업인 토이스미스(Toy’s Myth)가 차지, 투자 기회와 각각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헤브론스타 측은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이 준비해온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맞춰 바라볼 수 있는 시각에 더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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