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token)이 내건 컨셉트는 “인공지능이 최고의 선물을 추천해준다”는 것이다. 선물을 고를 때 선택 장애를 겪는 소비자를 위한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것.
토큰은 무료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을 하려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 몇 가지만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선물을 추천해준다. 이 가운데 원하는 걸 고르면 곧바로 독특한 포장을 곁들여 배송까지 해준다. 소비자는 스타일과 선물을 주고받을 상대방과의 관계, 선물을 주는 이유, 예산 등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토큰은 1,000개가 넘는 브랜드와 소매 제휴사를 대상으로 확보한 수천 개가 넘는 제품 DB를 통해 입력 정보를 기반으로 필터링을 한다.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옵션을 줄이고 선별된 좁은 범위 내에서 선물을 고를 수 있게 돕고 이를 통해 거른 최종 목록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토큰의 선물 추천 자체는 무료다. 토큰은 플랫폼을 통해 선물을 구입하면 백분율 기준으로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고 제품을 판매할 때 제휴사나 브랜드 등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인공지능이다. 토큰 CEO인 조나단 자비스(Jonathan Jarvis) 역시 토큰의 강점 가운데 하나로 주저하지 않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꼽는다. 그는 이런 유형 기술이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젠 창조적 방식으로 수백만 명에 이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 “선물과 관련한 소비자 행동을 파악하려면 이제껏 엄청난 노력과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면서 토큰은 선물을 보내고 배송, 선물 포장까지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선물 제공 과정에서의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선물 관련 시장은 미국만 따져도 1,31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토큰은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고객 전환률 30%를 기록했다. 조나단 자비스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이 정도 전환률은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토큰은 최근 업프론트벤처스(Upfront Ventures)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25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슬로우 벤처스(Slow Ventures)와 휴먼 벤처스(Human Ventures)가 참여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NkzRgiRdx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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