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5개의 조직이 합쳐져 탄생한 기관이다. 그 덕분에 나주 본원을 시작으로 서울 역삼동, 대학로, 종로는 물론 경기도 판교와 대전 등 전국 10개 정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3,400억 원 규모(2017년 기준)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총 8개 본부로 나뉘어있는데, 그 가운데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화벤처 융성의 베이스캠프로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개인 창작 지원은 물론, 초기 스타트업과 이후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은 방송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제작 지원 사업을 주로 하고 있었으나,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유통업자만 부를 창출하는 환경을 바꾸고자 융합형 사업 지원을 진행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경우 약 17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며 서비스, 혹은 제품을 지닌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권역별로 10개 팀을 선발하여 해외 현지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500스타트업, 파운더스페이스 등과 함께할 예정이고, 차이나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사우나 등과 협력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외부 파트너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공공기관인 이상 특정 담당자가 한 자리에서 전문성을 키울 정도로 오래 업무를 진행하기는 어렵다. 이에 김상현 본부장은 “콘진원의 힘만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는 다소 부족하다”며 “그만큼 외부의 우수한 파트너의 힘을 빌려 최적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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