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옥자가 공개됐다. 옥자는 개봉 전부터 넷플릭스와의 동시 공개 문제로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마찰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만일 옥자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정상 개봉헀다면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 예측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화 추천 스타트업인 왓챠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정상 개봉할 경우 옥자의 관객 수가 얼마나 됐을지 예측한 결과를 내놓은 것. 이에 따르면 옥자의 예상 관객 수는 727만 4,558명이다.
왓챠 측은 가입자 280만 명이 4년 동안 누적한 별점 3억 3,00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분석하면 영화 흥행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보고 싶은 영화를 표시하는 보고 싶어요 기능. 옥자는 개봉 전날 1만 2,008개를 기록했다. 왓챠 측에 따르면 개봉 전날 1만 개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2014년 이후 12편에 그친다고 한다. 이들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537만 명이다. 12세 관람가라는 점도 긍정적 지표 중 하나다. 15세 관람가보다 평균 14.5% 더 많은 관람객을 모을 수 있다. 왓챠 가입자 중 88.5%가 봉준호 감독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왓챠 측은 이렇게 여러 특성을 고려해 분석, 727만 명이라는 예상 관객 수를 산출했다. 왓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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