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Rins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드라이클리닝과 세탁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린스가 처음 문을 연 건 주문형 서비스가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13년. 당시에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와시오(Washio) 같은 기업이 드라이클리닝을 1시간 이내에 수거, 다음날 되돌려주는 비즈니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린스는 이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린스는 누구도 반드시 1시간 안에 드라이클리닝을 수거해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밤 8시부터 10시까지 귀가시간 수거에 집중한 것. 물론 더 빠른 서비스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지만.
이런 전략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시간 이내 수거를 위해 하루 종일 대기할 필요가 없고 이는 비용 절감과 마진 상승으로 이어진다. 창업 4년 동안 전월 대비 수익 성장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차별화 요소는 린스의 발렛 서비스, 그러니까 옷을 수거하고 전달하는 서비스는 대다수 주문형 사트트업이 독립 계약자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파트타임 직원이 담당한다는 것이다. 린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에이제이 프라카쉬(Ajay Prakash)는 고객과의 유익한 접점인 발렛 서비스야 말로 가장 중요하며 린스가 직접 급여를 제공, 직원 교육과 고객 서비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린스는 천천히 확장을 거듭해왔다. 창업 4년이 지난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리스, 워싱턴D.C, 등 3개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성장 중심이 아닌 품질에 집중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다른 경쟁자와의 차별화 포인트라는 것이다.
린스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린스는 지난해 시리즈A를 통해 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지금까지 투자 라운드 3회를 통해 2,35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테크벤처스가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인 자벨린벤처스, 아레나벤처스, 액셀러레이터벤처스, 스트럭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린스 측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으로 뉴욕과 시카고, 보스턴 등 10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인 것. 물론 결국에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려 한다. 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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