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를 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잼(JAM)은 아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모든 예술가를 위한 놀이터다.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세상’ 이란 모토로 탄생한 잼은 영상, 음악, 이미지 등 다양한 분야의 1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고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작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잼유나이티드 최상연 대표는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0여 년간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잼 유나이티드를 설립했다. 국내 가수지망생이 기획사를 통해 데뷔해 가수가 될 확률은 단 3~5% 정도며 나머지 95%는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사라지는 것을 보고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아티스트 협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티스트가 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작곡가, 작사가, 보컬, 랩, 사진, 디자이너, 비디오디렉터, 사운드엔지니어 등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베타 서비스를 통해 3천 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자신의 창작물을 올리고 타 아티스트와 교류해 왔으며 이들이 올린 콘텐츠는 6천여 건에 이른다.
지난 6월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확보에 나선 지금은 약 5천명의 아티스트들이 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식 버전 출시에 맞춰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원하는 아티스트들과 직접 온라인 상에서 컴퍼니를 설립할 수 있는 컴퍼니기능은 아트스트들의 협업 시너지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능으로 커뮤니티 성격이 강하다.
개인이 컴퍼니를 만들어 원하는 아티스트에게 함께하자고 요청할 수도 있으며 타 아티스트가 직접 컴퍼니에 합류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앨범을 내고자 하는 가수 지망생은 컴퍼니기능을 이용해 앨범자켓을 제작해줄 디자이너, 사진작가 또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줄 비디오디렉터 등을 찾아 협업할 수 있다. 현재 10개의 컴퍼니가 개설돼있으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컴퍼니는 실제로 오프라인에서도 만남을 가지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컴퍼니에 음반제작사도 합류할 수 있게 해 앨범 제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잼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협력 기관도 다양하다. 신곡이 출시될 때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마마무의 기획사 RBW, 음원 콘텐츠 회사 뮤직큐브를 포함해 실용음악고등학교, 모던케이실용음악학원, 21세기 북스 등 여러 협력사와 함께 잼 활동 아티스트가 앨범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잼을 통하면 개인이 직접 음원을 판매하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앨범 판매 유통 수익의 80%는 아티스트가 가져가는 구조다. 잼 활동에 따른 회원 레벨이 올라갈수록 가져가는 수익의 비율은 높아진다고 한다.
음원 판매 방식은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 판매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가격 역시 판매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음원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 정해져 있는 판매 금액이 없기 때문에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득이될 수 있다. 멜론 같은 기존 음원 유통사를 통해 앨범을 유통하는 것도 잼이 도와준다. 또한 잼 활동 아티스트의 곡이나 작품은 까페나 레스토랑 등 프렌차이즈 매장에서도 보고 들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재 요식업 프렌차이즈와 매장 음악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상연 대표는 ” 잼은 아티스트 앨범 제작과 매장 음악 서비스 등을 통해 이들의 콘텐츠가 최대한 외부에 노출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라며” 잼을 통해 성공하는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잼은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올 하반기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잼에 합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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