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우는 둥지(NEST)가 되어줄 것”
초기스타트업부터 성장 단계 스타트업을 품어온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네스트를 소개하는 자리가 19일 공덕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렸다. 신용보증기금이 마련한 행사는 네스트 1기 12팀이 참여한 데모데이와 40개 전시 부스로 꾸려졌다.
데모데이 참가팀 심사는 VC 심사위원이 가상 금액 1억 원을 투자하는 모의투자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듈선택형 loT 솔루션을 제공하는 빛컨이 총 투자액 6억 9,402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유치했다. 삼공일은 6억 3,303만원, 펫닥이 5억 8,7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모의투자는 실시간청중응답시스템 심플로우를 통해 진행됐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12개팀을 소개한다.
◇굿윌헌팅=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소비자투표조사 애플리케이션 폴라이드를 개발한다. 폴라이드는 Poll과 Slide의 합성어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동작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입력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에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굿윌헌팅은 현재 잠금화면 투표 방식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향후 투표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구독 시스템과 크라우드펀딩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츠코리안=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국어를 본국에서 배우기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를 매칭한다. 학생은 오프라인의 3분의 1 가격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해외 한국어 시장을 통해 국내 학원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을 해소한다는 설명이다. 레츠코리안은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매너카=고객과 딜러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신차구입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대면 신용분석, 금융, 보험, 보증상품을 결합시킨 서비스를 통해 투명한 자동차 거래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딜러 경쟁 입찰 무료서비스와 매칭견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매너카는 8월 오토론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빛컨=다양한 자동화 및 일반 기계설비나 전용기기 환경에도 적용이 쉽고 빠르게 구축이 가능한 IoT 시스템 모드린크를 개발한다. 모드린크는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는 선택형 모듈로 사용자가 loT 비전문가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초기투자비용을 절감한다. 현재 230여개 업체가 모드린크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삼공일=베이킹 O2O 서비스 피나포레를 운영한다. 피네포레는 갓 구운 빵과 디저트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베이킹 키트를 정기 배송하고 있다. 복잡한 레시피와 계량 절차없이도 간편하게 베이킹에 도전할 수 있다점이 강점이다. 삼공일이 보유하고 있는 레시피는 약 6천여가지로 이 중 25개가 키트화 되고 있다. 현재 비투씨 서비스에서 나아가 개인 카페를 대상으로 한 비투비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실리코너스=액상실리콘고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턴키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상실리콘은 전자제품과 자동차, 유아용품, 의료용품 등에 활용, 실리콘 시장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실리코너스는 제품개발 생산부터 전용장비 개발까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존 개발업체가 가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실리코너스는 아시아 시장을 교도부로 삼아 유럽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씨에이씨컴퍼니=빌라종합정보제공플랫폼 ‘집나와’를 서비스한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집중되어 있는 기존 중계플랫폼과는 달리 국내 350만 빌라 시장에 주력한다. 빌라매물, 시세, 통계, 학군, 편의시설, 이용후기를 공공데이터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나아가 우리 동네 사연 소개, 이웃 이야기 등 빌라 관련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앤베이직= 학교, 설명회, 컨퍼런스, 토론회 등 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청중응답 시스템 심플로우를 서비스한다. 심플로우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사용자가 질문을 남길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 모든 결과는 실시간으로 집계돼 통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올해 연말부터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킨터치=전시회 최신 정보를 미디어 플랫폼에 적용, 브로슈어 없어도 전시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킨터치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산업군 리포트 발간에 활용된다. 킨터치는 국내 인증 전시회, 마이스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트라이어스앤컴퍼니=1만 가지 이상 식품 위해 성분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보형서비스 ‘엄선’을 제공한다. 엄마의 선택이라는 뜻의 엄선은 제품 안정성 홍보를 원하는 개발사와 안전 성분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엄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식품 주의성분은 물론 칼로리, 알러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트라이어스앤컴퍼니는 다음 달까지 이용자 10만 명과 함께 개인 식품기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품구매 온디맨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임테크=가정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를 생산한다. 신발, 쇼파, 주방용품 등 소독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5초 정도 비추면 99.9%의 소독효과를 볼 수 있다. 프라임테크는 종류, 형태, 재질 등이 다양한 유아용품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2017년 해외 지적재산권 출원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펫닥=실시간 수의사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만 반려동물 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며 생기는 모든 궁금증을 수의사가 직접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심화되는 동물병원 경쟁에서 수의사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보호자는 전문적인 답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펫닷은 서울시수의사협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단독 제휴를 통해 3,500명의 수의사를 확보하고 있다. 펫닥은 올 9월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쇼핑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IoT 연계한 실시간 반려동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2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네스트는 로아인벤션랩과 신용보증기금이 선보인 스타트업 육성플랫폼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금융·성장을 지원한다. 지난 3월 1기 모집을 시작해 비즈니스고도화 과정과 현장발표 평가로 최종 40여개 네스트팀을 선발했다. 선발 스타트업에는 금융, 컨설팅 등 창업 관련 융복합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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