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제 17회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한다. 매년 8월말 열리는 벤처썸머포럼은 벤처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선후배 벤처 기업 간 친목을 다지는 국내 벤처 업계 대표 하계 포럼. 올해는 리빌딩 코리아, 리딩 벤처(Rebuilding Korea, Reading venture)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벤처 스타트업의 역할과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썸머포럼 개회사를 통해 “20년 벤처 역사를 돌아볼 때 국내 벤처 규모는 더 이상 작지 않다” 며 “현재 국내 벤처 인증 기업은 약 3만 4,000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됨에 따라 벤처투자와 창업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선배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벤처 스타트업 위원회의 발대식도 개최됐다. 위원회에는 베이글랩스, 오픈놀, 시지온 등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매쉬업, 디캠프 등 지원기관을 포함해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위원회장은 배이글 랩스 박수홍 대표가 맡았다.
벤처 스타트업 위원회는 9월부터 일자리 창출, 벤처 창업 활성화, 규제 개선 등 민간 주도의 혁신 벤처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개회식과 위원회 발대식을 비롯해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가 4차 산업혁명과 벤처혁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환영 만찬을 통해 선 후배 기업이 한 데 모여 그룹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둘째날에는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가 크라우드 펀딩 투자 유치 성공 스토리를 전하고 공개 스타트업 피칭 대회를 통해 스타트업 6개 팀에게 크라우드펀딩 투자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벤처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벤처 업계 기업인이 가져야 할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는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 벤처썸머포럼은 여타의 포럼과는 달리 선배 벤처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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