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창업 트렌드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20~21일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한국무역협회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경제신문과 공동 개최한 2017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컨퍼런스 & 데모데이에는 미국, 중국,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스타트업 혁신 국가 6개국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13곳이 참석해 국내 최대 글로벌 행사로 주목받았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핀란드 최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카롤리아 밀러 대표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웨이라(Wayra),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 코리아, 뉴욕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이알에이(ERA), 포브스 선정 美 10 대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가 참석해 국가별 스타트업 트렌드와 보육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스타트업 사우나 카롤리나 밀러 대표는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는 주변 노르딕 국가와의 협력 그리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 문화를 구축하라” 고 조언했다.
웨이라(Wayra)의 안시아 그레코 파트너는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 시가 총액 상위권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테크 기업들이 모두 차지했다”며” 이는 10년 전과는 매우 다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21일에는 중화권 특집으로 열렸다. 대만의 모바일 전문 액셀러레이터 목스(MOX),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BRINC, 글로벌 VC SOSV 등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 관계사들이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자사의 운영 프로그램 소개와 현지 스타트업 시장 동향과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데모데이도 양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의 목적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 연계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인 만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12곳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사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데모데이에는 울랄라랩,브래니, 트랜스박스, 콜라비팀, 원더풀플랫폼, 닷, 해보라, 홍복, BLH, 애틱팹 등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전시부스 공간에는 스타트업 30곳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김극수 국제사업본부장은 ”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무장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액셀러레이터와의 비즈니스 연계 및 투자유치를 통한 시장진입 전략이 중요하다” 면서” 우리 협회는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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