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스케치(Archisketch)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일반인을 위한 인테리어 AR(증강현실) 디바이스다. 소비자가 직접 홈퍼니싱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인 것. 전문가를 위한 복잡한 건축 프로그램 대신 일반인도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D와 AR 2가지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폰을 아키스케치에 장착한 다음 공간 모서리만 캡처하면 아키스케치가 알아서 공간 거리와 형태를 측정한다. 이렇게 하면 3D로 구현한 공간에 있는 가구나 벽지, 소품 같은 홈퍼니싱 제품을 취향껏 손쉽게 바꿀 수 있다.
가상 공간에 구현한 것이지만 홈퍼니싱 라이브러리에 있는 가구는 모두 실제 크기로 모델링한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기업별 사이트와 연동을 해 구입할 수도 있다.
아키스케치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단축이다. 기존 공간 설계 방식을 보면 실측을 하고 2D와 3D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기간만 잡아도 일주일 이상 걸린다. 하지만 아키스케치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디지털화,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아키스케치는 국내 건축 IT 솔루션 스타트업인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것이다. 이 회사 이주성 대표는 국내 DIY 인테리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전 세계 DIY 인테리어 시장을 주도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아키드로우 측에 따르면 개시 2일 만에 목표액보다 200% 많은 6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기기 가격은 얼리버드용 119∼134달러, 패키지 249달러다. 아키스케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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