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퀘어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스타트업 노매드 5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노매드는 벤처스퀘어의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번 노매드 5기 8팀은 모두 AI 분야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데모데이의 심사를 위해 플래티넘기술투자 김현철 이사, 키움인베스트먼트 노성규 팀장, IMM인베스트먼트 나광국 이사, 노틸러스벤처스 임성원 지사장,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박관수 이사가 참석했다.
두물머리는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boolio)를 만드는 팀이다. 불리오는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상승장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은 평균 연 7.12%다.
문제는 투자자가 골라야 하는 펀드의 개수가 5,000여개가 넘는다는 데 있다. 투자자가 고르기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한국 자산관리 시장은 총 59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42%에 달하는 247조원은 전문적인 투자자문 서비스가 필요하다. 두물머리는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펀드 추천과 리포트 제공을 통해 연 12만원씩 이용료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연내 증권사 고객 120만명에게 불리오 서비스 제공하고 채널 확대를 통한 서비스 영역 확대 목표로 투자 유치 중이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 비재무 분석 로보 애널리스트 후즈굿(Who’s good)을 서비스한다. 비재무 리스크는 회사 브랜드 이미지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존폐 위기까지 몰고가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는 기업의 비재무 정보를 확인하고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비재무의 3대 요소인 ESG( 환경,사회, 지배구조) 정보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AI 알고리즘,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좀더 쉽게 이해하기 쉬운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 이 분야는 1조 2천억원 시장으로 유료 구독과 콘텐츠 제공의 비즈니스 모델로 현재 자산관리 회사 100여개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내년부터 증권사를 통해 정보를 일반인도 열람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디지소닉은 3D 사운드 이어셋 제조사다. VR 기기를 사용하면 화면은 시점에 따라 바뀌지만 소리는 여전히 공간감이 없는 스테레오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떄문에 공간감의 부조화가 야기되고 자연스레 몰입감이 떨어진다. 고음질 헤드셋을 구입해도 사람은 저마다 시력처럼 청감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왜곡 인식이 되기 십상이다.
디지소닉은 개인 최적화된 보정을 통해 완벽한 음질과 공간감을 구현하기 위한 EX-3D 솔루션을 개발했다. AI를 통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청감 특성에 최적화된 3D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와 슈퍼 드라이버, 마이크 2개로 구성된 이어셋을 함께 제공한다.
이노시그널은 인공지능 기반 용접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사다. 전세계 용접 품질 관리 시장은 5조원 시장. 중공업, 자동차 산업의 경우 많은 비용을 용접 품질 관리를 위해 지출하지만 효율성은 비용대비 떨어지는 편이다. 인간의 인지 능력 만으로 미세한 결함을 찾아 내기란 역부족인 것.
이노시그널의 용접 품질관리 솔루션은 용접 부위를 판별할 때 정상, 비정상을 판정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불량의 원인을 학습하고 밝혀내는 방식이다. 기존 대비 품질관리 비용은 절반으로 낮췄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5시간 만에 전수검사가 가능하다. 결함 감지율은 99.8%에 달한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높은 가격표를 달고 있는 사내 ‘복지몰’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최저가 검색 역시 중복 상품이나 둘쑥날쑥한 가격으로 인한 최저가 검색의 어려움이 있다. 인터넷 가격은 수시로 바뀌지만 복지몰은 가격 변경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해 3조원 시장의 복지몰에서 최저가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더커머스는 이번에 새롭게 ‘원딜’ 서비스를 런칭해 복지몰이 없는 중소기업을 공략해 350만개에 달하는 더 큰 규모의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파운트에이아이는 로보어드바이저인 파운트에서 스핀오프한 팀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보다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빅데이터에서 해답을 찾았다. 자연어 처리 기술 및 챗봇 구축 노하우를 통해 기업 및 언론사 등과 챗봇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대선봇’을 선보였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은행 부도예측/조기경보 시스템 구축했다. 창업한지 불과 9개월 밖에 안됐지만 현재는 챗봇과 AI 컨설팅 2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머신러닝 및 한글화 역량을 앞세워 국책 은행, 방송사와 협업 중.
에이전트비는 8조원 시장에 달하는 해외 직구시 필요한 배송 대행 원스톱 처리 솔루션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변수가 너무 많다. 현재 전세계에는 1,000여개가 넘는 택배사가 있고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도착하기 때문. 더구나 무게, 부피에 따라 배송료는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다.
에이전트비는 전세계 택배비용(물류비용)+항공, 선박 운송비용+130여 나라의 관세 정보를 보유해 링크 하나로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국내 쇼핑몰 검색에 도입될 경우 이베이나 아마존의 최저가와 배송비용, 예상 소요시간까지 확인 가능해진다. 배대지 없이도 최대 130개국에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다.
마인드맵으로 만든 인공지능 챗봇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코어 및 의도훈련 엔진을 자체 개발한 미취한 아동 대상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 토이 만든다. ‘아바타 톡’은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전할 메시지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전달한다. 한마디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대화가 가능하게 돕는 것. 메신저를 통해 문자를 적으면 뽀로로(캐릭터)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형태다. 스마트 토이 시장은 국내 3조, 해외 80조 시장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B, C홀에서 열리는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오백볼트투와 브랜드쿡,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창업보육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