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B, C홀에서 열린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은 매치메이킹 중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표방했다. 해외 투자자는 물론 글로벌 미디어나 관련 기관과 1:1 미팅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해외 전시회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를 국내 행사에 옮겨온 것이다. 마지막 날인 2일 하루. B홀에서 만난 국내외 스타트업 6곳과의 만남을 짧은 숏터뷰로 옮겨봤다.
◇ 그로비스인포텍=프레젠테이션 중심의 콘텐츠 저작 도구인 ‘셀프(XELF, 내년초 런칭 예정)’의 제작사다. 웹상에서 콘텐츠 저작도구를 중심으로 공유까지 가능한 프리젠테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많은 문서와 콘텐츠는 여전히 설치형 프로그램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제작되고 있는데 셀프는 HTML5를 기반으로 웹상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설치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자유롭고 손쉽게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 Saihu=온라인 인력 관리 플랫폼이다. 미래 고용분야와 훈련에 관심이 많고 지난 1년 동안 300건의 프로젝트를 맡았고 1만명 이상의 인력풀을 운용 중이다.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마케팅 부서 등 다양한 조직에서 국경 없이 운영 중이다. 사이후라는 프로젝트로 중국에서 3년째 진행중이며 일종의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에서 협력하고 인적 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한다.
◇ 스몰티켓(small ticket)=지난해 5월 창업한 커뮤니티 기반 인슈런스 브로커다. 기존 보험 상품인 빅티켓의 경우 월 납입 비용이 높고 인수 거절 확률도 높다는 점에 착안 손해율을 일상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낮춘 ‘스몰티켓’ 형태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태아, 여행자, 레저 보험 아이템을 주축으로 15개의 타깃군과 매칭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협업 중이다.
◇ 로컬파트너스=로컬파트너스는 전국 대형마트에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인 LD미디어플러스의 자회사로 VR, AR, 홀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존 영업력을 바탕으로 B2B2C 콘텐츠를 제작하고 홀로그램 광고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광고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VR 사업의 경우 로드뷰의 실내 버전을 제작해 다양한 쇼핑몰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정보를 제작하고 있으며 추후 VR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 MOBIO=모비오는 명상 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여 질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하는 곳이다. 치료 효과가 있고 질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8~12개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캐나다의 MIT’격인 워털루 대학에서 연구한 기술로 명상을 통한 치료 솔루션을 개발 했다. 별도의 장비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을 이용해 정신이나 몸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명상 전/후의 상태를 카메라로 찍어 효과를 판단해 수치로 알려준다. 명상의 긍정적인 효과는 스트레스 감소를 비롯해 집중력 향상, 지구력 향상 등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 DecoFun=집 꾸미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스스로 하는 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 역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데코펀의 솔루션은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하면 사용자의 습관이나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마치 이케아의 가상 인테리어와 유사한 서비스다. 주문이 끝나면 제품 구입에서 배송해주고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된다. 디자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수익 모델이지만 모든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자체 제조공장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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