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인큐베이터가 개최한 창업투자 경진대회 론치컵 2017파이널이 2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가을 릴레이 데모데이와 2017벤처창업페스티벌과 연계돼 진행된 론치컵 2017파이널은 서류심사와 PT, 멘토링 심서를 통해 선정된 우수스타트업 17팀이 최종 데모데이 무대에 섰다.
론치컵 2017 파이널은 청소년 트랙 3팀과 예비창업자 트랙 5팀, 스타트업 트랙 7팀이 투자규모 총 3억 1,000만원 의 지원을 놓고 데모데이 무대를 선보였다.
청소년트랙은 18개 팀 중 4팀이 최종 결선무대에 올랐다. 대상의 영예는 3HTECH에게 돌아갔다. 가온누리와 동업자들 팀은 각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가온누리: 화재와 긴급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상길잡이를 개발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길잡이를 모토로 화재발생지점과 지능형 레이저를 통한 최적의 대피동선을 제공한다. 웹 페이지를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는 안전시설 위치를 제공하고 소방당국에는 대피 동선을 제공,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동업자들: 가상현실을 이용한 자격증실기 학습용 콘텐츠 ‘VRP’와 청년 오프라인 모임 애플리케이션 ‘오늘어때’, 재난 대피 책상 ‘후두둑’을 개발하고 있다. 안산공고 학생으로 구성된 동업자들은 실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은 불편에서 착안, 효율적인 실기 시험 준비를 목표로 VRP을 개발하게 됐다.
◇3HTECH: 손으로(Hand) 만들고 머리로(Head) 생각하고 마음으로(Heart) 전하는 기술이라는 뜻의 3HTECH는 로봇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봇게임방을 선보인다. 초기 투자자금 대비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인형뽑기방의 장점과 참여형 로봇이라는 새로움을 결합한 소통형 로봇 게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HTECH는 인형뽑기방 점주와 레고 로봇을 필요로 하는 지차체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트랙 대상은 페오팻에게 돌아갔다. 최우수팀은 브라더후드, 우수팀은 퍼시픽나인과 포포가 선정됐다.
◇에떼르나르떼: 스트리트아트와 패션을 접목한 스트리트아트 브랜드를 선보인다. 에떼르나르떼는 스트리트아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모던아트로 자리 잡고 있는 스트리트아트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팬딩: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팬이다’를 모토로 팬 기반 펀딩 플랫폼을 운영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팬의 정기후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팬은 후원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독점적 리워드를 받는 시스템이다.
◇퍼시픽나인: 전단지를 보면 보상이 주어지는 리워드 광고기반 디지털 전단지 플랫폼 애드플라이어를 서비스한다. 소상공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의 전단지를 애드플라이어가 배포하면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받은 전단지 확인을 통해 쿠폰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페오펫: 태어난 곳을 확인할 수 있는 강아지 분양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기존 반려견 입양 구조는 전국 약 3천여 곳 강아지 공장에서 경매장, 애견샵을 거쳐 고객에게 입양되는 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거품 낀 분양 비용,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반려견 입양 등 공급자 중심의 정보 비대칭이 일어난다. 페오펫은 기존 유통 구조를 축소하고 견종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브리더 천여 명을 통해 강아지가 태어난 곳, 부모견, 번식자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강아지를 소개하고 멤버십을 통한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페오팻은 분양플랫폼에서 나아가 반려견 용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포: 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잠금장치 포포락을 개발하고 있다. 포포락은 기존 일체형 도어락과는 달리 입력부와 제어부가 분리되어있다. 바깥부분이 파손되어도 안쪽부분에서 잠금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도어락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입퇴실 내역 또한 기록된다. 포포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1인 가구, 여성 안전기기 시장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스타트업 트랙에서는 튜코젠과 팬터다임이 1억 지분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엘핀과 페이오티는 각 5천 만원 지분투자 우선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
◇듀코젠: 가상현실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가상현실 콘텐츠 실행 플랫폼과 사용자 맞춤형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 교육콘텐츠에 적합한 가상현실 전용 장비를 개발한다. 듀코젠은 ‘교사도 주인공’을 모토로 가상현실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교육 생태계 확장에 힘쓴다는 포부다.
◇리솔: 전기적 자극 및 수면패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숙면유도 자극기를 개발한다. 기존 수면 장애를 해결하는 방법은 상담과 수면 유도 약물이 주를 이뤘다. 리솔은 개인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에 따른 맞춤형 전기 자극을 제공한다.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 리솔은 전체 수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면 가구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집중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플레이스: 팝업스토어 유치를 원하는 업체와 건물내 유휴공간을 연결해주는 O2O 공간 중개 플랫폼이다. 리플레이스는 온라인 기반 소매업자의 오프라인 공간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임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공간 중개 플랫폼과 가장 큰 차이는 자동화된 공간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 팝업스토어가 구성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통해 계약서를 관리하고 트레디한 상권을 발굴, 추천하고 있다.
◇엘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위치 기반 인증 암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OTP 등을 통한 인증방식과는 달리 수신정보를 기반으로 암호를 생성하고 위치기반 인증과정을 거치는 솔루션이다. 엘핀은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어있는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내년 2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트랜스박스: 기업과 개인이 중요 정보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문서를 비롯한 파일과 이메일, 채팅, SMS, 기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는 트랜스박스에서 인증된 사용자만 해독 가능하다. 사용자는 보관, 전송, 공유된 데이터를 언제든 파기할 수 있다. 트랜스박스는 개인과 기업, 정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보 보안 기준점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페이오티: 스마트폰으로 무인판매기를 결제할 수 있는 지불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카드단말기 5분의 1 가격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별도 인터넷 배선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산 기능도 제공한다. 페이오티는 음료자판기 시장을 시작으로 초기 시장을 확대하고 세탁과 건조기시장 시장을 확대, 일본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펜터다임: 5명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모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산업용 시스템과 초소용 전문가급 PC를 위한 입출력 분리형 메인보드 폼펙터를 개발한다. 내구성이 강한 산업용 시스템보드를 활용, 데이터 전송과 연산처리를 요구하는 최신 IoT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의 시스템 보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폼펙터는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메인보드 개발의 6분의 1 수준인 한 달 가량이다. 비용을 50분의 1 수준이다. 펜터다임은 내년 3월 폼펙터를 정식 출시하고 4차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페셜 피칭 순서에는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Shanghai Tahui Cultural & Creative와 염성 스타트업 jiangsu Shen Yuanxin Materials도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 Shanghai Tahui Cultural & Creative: 문화와 예술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일러스트레이션 써클을 서비스한다. 일럿트레이션 써클은 중국의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고 있다.
◇jiangsu Shen Yuanxin Materials: 기능성 고분자 유연성 재질을 활용한 신형 유연성 로봇 촉감 피부를 개발하고 있다.
목영두 르호홋 회장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창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게 공간, 서비스, 인큐베이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론치컵이 스타트업 축제 한마당이자 함께하는 동행의 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치컵은 예비창업자와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투자 등 전 과정 통합 지원을 목표로 2015년부터 르호봇이 개최하고 있는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올해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가을 릴레이 데모데이와 2017벤처창업페스티벌과 연계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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