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앤컴퍼니 측이 12월 21일 라인플러스와 네이버에 피인수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근 라인플러스와 네이버 투자와 함께 인수 건도 최종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10월 26일 네이버로부터 50억 원 규모 유상 증자 참여를 통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당시 라인플러스와 네이버로부터 100억 규모 투자를 받은 것과 더불어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인플러스나 네이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캡스톤파트너스 등에게 초기 자금 10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캡스톤파트너스 외에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로부터 다시 2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다음해에도 65억 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이전까지 누적 투자금 95억 원을 기록했다.
드라마앤컴퍼니의 대표 서비스는 명함 관리 앱인 리멤버. 리멤버는 명함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수기 입력을 하기 때문에 OCR 기능에 의존하는 다른 명함 관리 서비스와 달리 99.9% 입력 정확도로 입력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비즈니스 메신저나 인맥을 이어주는 인맥 라운지 등 단순 명함 정리를 뛰어넘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에 따라 드라마앤컴퍼니는 라인플러스와 네이버 자회사로 편입된다. 하지만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립 운영될 예정. 최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네이버의 글로벌 성공 경험과 리멤버의 잠재력이 더 큰 시너지를 낼 기회”로 설명하고 앞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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