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 비트코인 관련 앱이 증권앱 사용자를 넘기진 못했지만 사용빈도와 체류시간은 훨씬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앱의 경우 월 사용자 180만 명, 하루 26분, 67회를 이용한 반면, 증권앱은 월 사용자 267만 명, 하루 13분, 15회 접속했다. 비트코인앱 이용자는 증권앱 대비 사용시간은 2배, 실행은 4배 이상 많이 이용한다는 얘기다.
이용시간과 접속률이 높은 건 일단 거래 시간의 제한이 없이 24시간 장이 돌아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회사 업무 시간에 눈치를 보느라 못하더라도 일과 시간 이후에도 충분히 접속을 하고 거래가 가능하다. 또 한가지 이유는 비트코인 거래가 거의 단타로 이뤄져서다. 이른바 ‘치고 빠지는’ 작전이 주효한 만큼 시세 확인이나 거래를 위해 접속할 확률이 높다.
증권앱 대비 비트코인앱 이용 연령의 경우 10대, 20대의 비중이 높다. 모든 연령대에서 관심이 높지만 유독 젋은층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은 시드머니로도 충분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미빛 미래’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몰려서다. 주식거래는 미성년자의 경우 단독계좌 개설이 안되는 반면 비트코인은 계좌개설에 제한이 없는 것도 한몫 거든다. 사용자 연령층은 10대가 6.5%, 20대가 24%, 30대가 32.7%, 40대가 21%, 50대 이상은 15.8%였다.
위 조사는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전국 2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0.65%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