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진행한 유망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보벤처캠프’ 수료식과 데모데이가 12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됐다.
기술벤처캠프는 기술보증기금이 축적한 기술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공창업과 육성을 위해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진행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30여개 지원 팀 중 총 30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피칭에 나선 눈에 띄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지놈오피니언=암환자의 암유전체 데이터 분석정보를 이용해 표적항암제와 면역치료제를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법을 제공한다. 암패널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법과 약물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대학병원 교수와 혈액종양 의사로 구성된 지놈오피니언은 암패널 검사와 신약임상, 질병약물마커로 암병원과 진단회사, 제약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웰스케어=스마트 IoT 통증 치료기 에피온을 개발한다. 에피온은 두 가지 복합 파장의 저출력 레이저 양방 기술로 뜸과 침을 놓는 개인용 의료기기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레이저패치와 이와 연계한 통증부위별 혈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근 등 현대인의 통증이 증가하면서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시장규모는 2조 2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웰스케어는 혈류 개선과 진동에너지를 이용해 자가치료를 돕는 에피온을 통해 가정용 의료 기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스랩=창의융합 에듀토이 키트 ‘집중력 콘타모’를 개발한다. 친환경 종이를 떼어 번호 순서대로 붙이면 3D모형이 만들어진다. 오남영 메리스랩 대표는 단순한 종이모형에서 나아가 콘타모를 미래 세대를 위한 장난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출시된 콘타모는 60여종으로 초등학교 수업교구로 활용되고 있다. 메리스랩은 구독형 콘타모 토이박스를 시작으로 교육용 완구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보 데모데이에 참가한 10개 팀은 투자와 보증을 비롯한 금융서비스와 컨설팅, 멘토링, 벤처인증, R&D 지원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박기표 기보 이사는 “앞으로 기보벤처캠프를 확대해 될성부른 신생벤처기업을 집중지원, 가젤형 기업으로 성장·도약시키고 나아가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스타벤처기업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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