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사기예방 솔루션 ‘레드카드’를 19일 공개했다.
레드카드는 큐딜리온 중고나라에 등록되는 연간 7000만 건의 중고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9가지 안전거래 패턴을 중고제품 판매 글과 매칭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구매자에게 거래주의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에 우선 적용한 후 다른 카페로도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네이버는 온라인 사기예방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6년부터 레드카드를 연구개발 해왔다. 개발 과정에서는 불법거래 단속 전담 부서인 ‘중고나라 보안관’의 활약이 컸다는 설명이다. 5명의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2만 건의 불법거래를 적발하면서 사기거래 유형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 시켜 안전거래 패턴을 추출했다.
권오현 큐딜리온 중고나라 기획운영실장은 “월간 순 방문자 1600만 명에 달하는 중고나라의 빅데이터를 네이버와 2년 가까이 연구한 끝에 첫 번째 사기예방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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