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살려면 얼마나 비용이 필요할까. 셰어하우스 플랫폼 코스테이(kostay)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좋은일컴퍼니가 단기 이민자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코스테이를 비롯해 셰어하우스 빅데이터 수만 건을 수집해 산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시드니 셰어하우스 1인실은 주당 354호주달러(한화 29만원대). 한 달에 116만 원 가량을 내야 하는 셈이다. 1인실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곳은 퍼스(Perth)로 주당 165호주달러(14만원대), 시드니 절반 가격이다.
그 밖에 1인실 기준으로 다른 주요 도시를 보면 브리즈번은 203호주달러, 캔버라 223호주달러, 멜버른 263호주달러다. 이에 비해 2인 이상 객실은 도시별 편차가 크지 않다. 시드니가 190호주달러로 가장 높지만 브리즈번 150호주달러, 캔버라 155호주달러, 멜버른 161호주달러, 서부 지역에 위치한 퍼스의 경우만 126호주달러로 낮다.
좋은일컴퍼니 측은 이번 자료가 3개월간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셰어하우스를 대상으로 한 만큼 가장 비싼 지역 비용이라는 점, 실제로는 자세한 거주인원이나 거실 공유 유무, 주택 상태 등 가격 책정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좋은일컴퍼니는 3월 21일부터 코스테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자체 보유한 도시별 심층 빅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단기 이민자를 위한 초기 정착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테이는 선진국 동포 사회를 겨냥한 셰어하우스 매칭 플랫폼으로 1차로 호주 한인사회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셰어하우스 운영자와 입주자를 연결, 입주 확정과 계약서 자동 제공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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