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로그가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커널로그는 ‘모든 아날로그의 것들이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다’를 모토로 서울대 출신 멤버가 창업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일상의 에너지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집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통해 제품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센서 노드를 개발한다. 노드는 매우 작고 얇아 어디에든 부착이나 삽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압전소자를 이용해 구현된다. 커널로그 관계자는 “자체 회로 기술을 통해 에너지 수집 효율을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높이고 경제적인 압전소자를 사용하면서도 블루투스 저전력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상 물건들의 연결을 위한 커널로그의 첫 제품 ‘씰(Seal)’은 앉고 일어나는 사용자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IoT 센서이다. 2-mm 두께의 얇은 천 형태의 씰은 별도의 배터리 없이도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해 블루투스로 전등이나 전기기기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스마트 빌딩에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전기장판, 인덕션 등 전열기구의 안전을 위한 자동 절전 시스템으로 응용 가능하다.
김은서 대표는 “IoT 시대로 가는 데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문제”라며 “커널로그는 배터리 문제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생활밀착형 IoT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남홍규 스프링캠프 부대표는 “주기적인 마일스톤 미팅을 가지면서 커널로그의 뛰어난 실행력을 엿보았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기대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링캠프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회사인 수아랩과 인테리어 정보 공유 플랫폼 오늘의집 등 40여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 계열의 초기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