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의 대표 브랜드인 팁스 정책지원 확대해나갈 것.”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후속투자와 엑싯을 연계하기 위해 개최된 제4회 비욘드팁스에서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이 말했다.
석 실장은 “혁신성장의 출발점은 우수한 기술 인력이 혁신창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은 우수 기술 인력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뛰어들고 이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경을 통해 팁스 예산을 증액하고 장기적으로 연간 500개까지 팁스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리팁스와 포스트 팁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석 실장은 “중기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벤처기업이 되고 벤처기업은 엑싯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액세럴레이터, 벤처캐피털이 겪고 있는 문제에 귀 기울이며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환영사 후에는 8개팀이 IR 피칭에 나섰다. 신기술금융사와 창업투자회사, 대기업, 공공기업 평가단의 점수와 청중심사단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닷이다. 닷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개최하는 CEO 조찬 집담회 피칭, 영국 그랜드컨벤션 출전권이 주어졌다. 우수상의 영예는 폴라리언트가 안았다. 데모데이 피칭에 나선 비욘드팁스 8팀을 소개한다.
◇닷=전 세계시각장애인의 삶을 바꿔나가는 것을 모토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 워치를 선보인다. 지난해 전 세계에 점자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닷은 올해 말 닷패드로 다시한 번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언트=편광을 활용한 3차원 실내 위치 측위 기술을 개발한다. 대기에서 편광된 태양 빛을 인지해 벡터의 합으로 집을 찾아오는 사막개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는 세계 최초로 발명한 편광현상 기반 6DoF 트래킹 기술을 바탕으로 VR모션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를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 팀원을 주축으로 한 에스오에스랩은 MEMS 원천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노큐디=고색재현 디스플레이용 양자점 필름을 개발한다. 이노큐디가 선보인 방막형 필름은 QD 재료의 고분자 합성물 연구 개발로 만들어졌다. 공기 수분에 취약한 기존 QD의 특성을 안정화하고 광효율을 개선했다.
◇페르세우스=커넥티드카를 위한 하이퍼바이저소프트웨어와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차량용 프로세서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 서버당 멀티 OS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로보러스=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주문 시스템과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방문하는 고객을 인식하고 기존 주문 내용을 매칭하는 머신러닝 맞춤형 정보서비스가 핵심이다. 로보러스는 편의점과 무인로봇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기반 스마트주문시스템을 선보이고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의 고충을 해소해 나간다는 목표다.
◇피디젠=세포 배양과 유전체 분석기법을 토대로 암 환자의 재발과 전이를 예측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에서 생산되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천연미생물을 활용한 악취 저감 소재를 개발한다. 주력분야는 자동차, 가정용 에어컨이다. 악취의 주범인 에바코아에 무취 미생물을 배양해 냄새의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 햔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는 에어컨을 시작으로 산업용 공조장치, 악취유발 시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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