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경우 국가를 이끄는 5대기업 중 스타트업이 2~3개 포함되어 있다. 이런 기업을 통해 나라의 경제 체질이 개선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고 느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김봉진 초대 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사단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기존 선배들이 이끌어온 국가 경제를 앞으로 스타트업이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코스포를 통해 서로 힘을 모아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국회, 정부VC,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을 비롯해 스타트업 종사자 약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어 김 의장은 출범선언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투자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 ▲합리적 규제환경,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올바른 기업 문화 창출 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사회는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코스포는 모두가 상생하는 합리적 규제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경제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한국 사회에서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스포는 지난 2016년 9월 50여개 회원사로 출발해 2018년 현재 2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연합체다. 코스포는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단체를 표방해 지금까지 스타트업을 직접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코스포의 궁극적 목표는 스타트업 대표 단체가 되는 것”이라며”올 연말까지 회원사를 1000개 이상 확대하고 스타트업 규제, 법률 개선 등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정부·국회·VC·지원기관이 활동과 정책을 발표하고 스타트업이 듣는 ‘거꾸로 피칭’과 스타트업 생태계 대담이 펼쳐졌다. 피칭에는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석종훈(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임정욱(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한킴(알토스벤처스) 대표가 나섰다. 또한 류준우(보맵) 대표, 이효진(8퍼센트 대표), 김도연(이음소시어스 대표), 김봉진 의장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발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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