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팀잇(Steemit)이나 TTC, 애픽스(Appics) 등 콘텐츠 창작자에게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제공, 콘텐츠 생산자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물론 이를 확산시켜주는 큐레이터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스팀잇 계정 내 kr 카테고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민중의소리를 필두로 비즈한국과 서울경제, 이투데이, 위키트리 같은 매체도 스팀잇에 공식 계정을 개설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런 시도, 블록체인은 미디어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4월 24일 화요일 15∼18시까지 디에어(DAIR) 컨퍼런스룸에서 블록체인과 미디어를 주제로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가 열린다. 참고로 디에어(서초구 방배천로 14길 7)는 미디어 전문 코워킹스페이스를 표방하는 곳으로 오는 5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벤처스퀘어가 주최하고 앳스퀘어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엠씨엔협회, 오딘, 디에어, 한국푸드테크협회, 스타라이브, 셰어하우스, 변호사 남중구, 유니오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언론 미디어 종사자와 블록체인이나 미디어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과 학생, 미디어 협력을 원하는 개발자 등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키노트 스피치는 ‘블록체인 트렌드, 미디어의 기회와 위기’를 주제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맡고 현웅재 스팀잇으로 고래고래 운영자가 ‘스팀잇 SMT로 미디어 ICO 뚝딱 만들기’를, 김탄휴 유니오 프로젝트 매니저는 ‘유니오로 보상형 소셜미디어 참여하기’에 대한 얘기를 풀어낸다. 또 김태형 케이스타라이브 CTO가 ‘재미로 만들어보는 콘텐츠 직거래 스마트콘트랙트’를 논하고 이대승 오딘네트워크 COO는 ‘스팀잇 고래가 보는 SMT 실험과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순서에선 명승은 대표, 이대승 COO를 비롯해 박대민 언론진흥재단 연구원, 배윤식 쉐어하우스 대표, 남중구 법무법인 담우 변호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과 미디어 관련 토론도 열린다. 토론회 종료 이후에는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블록체인 미디어 생태계 관계자간 친목도 도모할 예정.
이번 행사는 유료(3만원)다. 재미있는 건 행사 성격에 맞게 암호화폐로 지급할 수도 있다는 것. 25일 오전 9시 기준 3만원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이나 명조코인을 내도 무방하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인 스팀잇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이지 스팀잇’을 PDF 형태로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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