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가 19일 서울 디캠프에서 Start me Up!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호주 스타트업 기업 및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를 소개하고 호주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호주 대사관 관계자,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호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나라이자 여러 다국적 기업이 테스트 배드로 활용하고 있는 혁신 국가로 경제적으로 안정돼있을 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성장하기도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시드니는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리포트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세계 상위 20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제임스 최 대사는 “호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도 적극적”이라며 “호주 정부는 11억 호주달러 규모의 국가 혁신 과학 아젠다(National Innovation and Science Agenda, NISA)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다양성 측면에서도 열려있다”며 “스타트업 창업자 중 36%는 호주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며 30%는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호주로 넘어온 이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호주에서 스타트업을 해야 하는 이유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좋은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피터 박은 인수합병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브리즈번 소재의 투자 및 금융거래 컨설팅사 어슈러티(Assurety) 공동창업자로 호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투자 능력이 있는 대기업이 호주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호주 스타트업은 성장하는 추세며 이에 따라 VC 시장과 스타트업 커뮤니티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호주 출신 글로벌 성공 스타트업으로 아틀라시안(Attlasian), 메뉴로그(Menulog), 트랫매트릭스(threatmetrix) 등을 꼽았으며 성장 스타트업으로는 캔바(Canva), 언락(Unlockd), 탠다(Tanda) 등을 소개했다.
호주에서 에듀테크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에드위 이진 공동 대표는 한국 토종 창업자의 호주 창업 생존기에 대해서 강연했다. 이 대표는 호주에서 창업하기 위한 팁 중 특히 법적 이슈와 세금 이슈를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또 “시드니의 한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한 덕분에 여러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현지인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할 것”도 당부했다.
마지막 연사로 참여한 주한 호주대사관 뉴사우스웨일스주정부 무역투자 김유진 진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 산하 이노베이션 센터인 시드니 스타트업 허브를 소개했다. 스타트업 허브는 11층 규모에 약 2,5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역 창업자와 여러 산업분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허브에는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스톤앤초크(Stone and Chalk), 피시버너(Fishburners), 탱크스트림(Tank Stream Labs) 등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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