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유료 콘텐츠 결제 月3억 넘었다”

개인 방송을 매개로 유료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따르면 2017년 8월 유료 콘텐츠 결제 기능을 선보인 이후 첫 달 결제만 4만 건이 넘은 바 있다. 현재 유료 캐시 결제액은 월 3억 원 이상이며 전면 유료 방송도 300여 개를 넘겼다. 월 평균 청취 캐시 1억 원을 제공하는 등 유료 콘텐츠 활성화 전략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팟빵 측은 올해 목표로 잡은 캐시 결제액 40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료 방송으로 인기를 끄는 방송을 보면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가 모여 다양한 주제로 주2회 방송하는 수다맨들, 축구해설자 이주헌, 축구기자 김환, 축구캐스터 박종윤이 참여하는 히든풋볼, 미스터리와 공포영화 등을 소개하는 블랙홀 등이 있다. 무료를 유료로 전환한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전우용 이박사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같은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유료 콘텐츠로 기획 제작, 월 1,000건 이상 유료 결제를 기록하기도 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된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오디오 콘텐츠는 청취환경과 목적에 비춰보면 유료 콘텐츠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인기강사나 셀럽 강연 콘텐츠나 인기 출판물의 오디오북 형태 유료 제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