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센터 위워크 랩스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문을 열었다.
위워크가 운영하고 있는 위워크랩스는 액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 협업을 통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터 센터다. 전 세계 약 25만 명의 위워크 커뮤니티 멤버를 기반으로 한국 초기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워크랩스 국내 1호는 6월 1일에 개관하는 위워크 역삼 2호점 3층에 마련돼 있다. 약 87개 좌석과 카페테리아, 회의실을 갖춘 공간에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전문가가 상주한다. 역삼 2호점을 시작으로 7월 1일 선릉역점, 을지로, 여의도에 차례로 상륙한다.
육성 특화 부문은 각 지점별로 상이하다. 역삼 2호점은 소비재·기술 스타트업을, 선릉역점은 바이오·헬스케어,서비스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을지로점과 여의도점은 에듀테크 스타트업,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각각 집중한다. 지점마다 상이하지만 입주 금액은 위워크 대비 40% 정도 저렴하다.
위워크랩스 멤버에게는 직원 채용부터 비즈니스 브랜딩, 창업 초기에 필요한 리소스와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펀딩 유치, 마케팅, 회계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강좌와 1:1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투자는 이뤄지지 않지만 온오프라인에서 형성된 방대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사무엘 황 위워크랩스 랩스 코리아 총괄은 위워크랩스의 강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다.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사무공간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 형성, 정착에 따른 어려움을 위워크 커뮤니티에서 발 벗고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무엘 총괄은 “위워크의 성장 동력 중 하나는 방대한 커뮤니티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 공간에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며 “위워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전 세계 기업과 연결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애들러 위어크랩스 글로벌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 중 하나”라며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사업가와 대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진출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0년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현재 22개 국가, 74개 도시에 253개 지점을 두고 있다. 입주사는 약 4만 개로 전 세계 2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위워크는 연내 선릉역점과 위워크점으로 공간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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