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 우수 과제 3개에 대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스타트업 3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가정용 채소 재배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그와트(AGWART), 초소형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를 개발한 캐치플로우(CATCH FLOW),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터뷰가 필요한 기업에게 맞는 사용자를 찾아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포메이커스(FOR MAKERS)이다.
아그와트는 스마트 가전 기술을 이용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박스를 개발했다. 소형 냉장고 같은 형태로 채소 씨앗 캡슐을 넣으면 종류에 따라 빛이나 온도, 습도, 공기질 등 환경을 자동 설정, 손쉽게 채소를 재배하고 앱으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캐치플로우는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 에스레이(S-Ray)를 개발했다. 주위 소리는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 특정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음량이나 품질 저하 없는 상태에서 소형화를 했다.
포메이커스는 데이터 기반 리서치 플랫폼인 앱비(AppBee)를 개발했다. 앱 사용 패턴을 분석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에 맞는 인터뷰 대상자를 추천, 신뢰도 높을 조사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사용자에게도 소정의 보상을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34개 스타트업을 배출한 바 있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한 지 3년 만에 130명 임직원이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해 34개 기업을 설립했고 이 기업의 외부 고용 인원만 170여명에 육박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지속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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