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은 자사 무인상점 기술을 활용한 해외 1호 JD.ID X-마트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의 첫 해외 마트이자 인도네시아에선 처음으로 무인상점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문을 연 JD.ID X-마트는 자크라트 PIK 애비뉴 쇼핑몰에 270m² 규모로 들어섰다. 소비자는 탈의실에서 청바지를 입어본 뒤 갈아입거나 계산대를 지날 필요 없이 곧바로 매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징둥닷컴 측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 첫 무인상점을 연 데 이어 현재 중국 전역에 20개 이상 무인상점을 운영 중이다. 무인상점은 RFID와 안면 인식, 화상 인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구매 과정을 추적한다. 매장 곳곳에는 이를 위한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어 소비자 움직임은을 감지하고 적외선 열지도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트래픽 흐름이나 제품, 선호도를 모니터링하고 재고 관리, 제품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매장 관리를 한다. 최근에는 쇼핑 행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징둥닷컴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출시에 이어 이번 JD.ID X-마트 개점에 맞춰 유통 서비스화라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물류창고 9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물류창고 1곳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며. 건설 이후에는 전체 주문량 중 85%는 당일이나 익일 배달 완료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징둥닷컴은 오는 8월말 국내에서 열릴 리테일&이커머스쇼 K SHOP에 참가,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