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동네책방에서 건져 올린 인생책’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동네책방에서 건져 올린 인생책’ 프로젝트는 각 동네 책방 주인이 선정한 인생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이다. 서울과 부천, 제주를 비롯한 전국 책방 23곳이 참가, 자신만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책이나 책과 관련된 한정판 굿즈, 워크숍 등을 후원자에게 리워드로 제공한다.
후원자가 받아보게 되는 책은 텀블벅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간과 소수의 동네 책방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간행물, 각 서점에서 큐레이션한 서적들이다.
가수 겸 작가 요조가 운영하는 제주 ‘책방무사’ 에서는 독자가 보낸 고민과 사연에 어울리는 책을 한 권 골라 제목을 알리지 않은 채로 발송하는 비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평구의 ‘오혜’, 부천의 ‘오키로북스’, 해방촌의 ‘스토리지북앤필름'(예정)은 함께 활동해온 창작자들과 제작한 신간을 텀블벅 프로젝트로 처음 선보인다. 이태원의 ‘망고서림’ 은 지역 창작자들이 제작한 북커버와 책갈피, 에코백 등을 함께 선보인다. 독립출판문화기획사 ‘옥탑방책방’ 은 독립출판 분야 최초로 오디오북 프로젝트 <귀로 듣는 독립출판물> 을 제작한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5개 동네서점이 연합으로 참가한다. 여행서점 ‘여행마을’, 영화서점 ‘관객의취향’, 페미니즘서점 ‘달리봄’, 살롱드북, 엠프티폴더스는 각각의 서점 특성을 살린 책을 비밀 패키지로 마련했다. 서점 창업 희망자를 위한 1:1 상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처럼 책을 고르고 추천하며 판매하는 동네 책방은 저마다 색깔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책방을 직접 찾아가 방문하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계도 있어서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여 후원자에게 차별화된 동네서점만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고 밝혔다. 텀블벅은 이번 기획전 참가 책방에게 프로젝트 컨설팅은 물론, 기획전 관련 콘텐츠 생산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여 동네 책방과의 지속적인 상생 및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기획전은 8월 한 달 간 진행되며, 책과 굿즈 발송은 9월에 이뤄진다. 기획전 참가 책방은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관객의취향, 다시서점, 달리봄, 라바북스, 망고서림, 베로니카이펙트, 사이에, 살롱드북, 스토리지북앤필름, 엠프티폴더스, 여행마을, 오버그린파크, 오프투얼론, 오혜, 옥탑방책방, 이후북스, 책바, 책방무사, 키오스크키오스크, 퇴근길책한장, 프레젠트14로 총 23곳(가나다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동네책방에서 건져올린 인생책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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