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57개국 2만 342편 출품작 중 선정한 수상작 594편을 발표했다.
올해의 그랑프리 중 공익광고 부문은 호주 호스트 하바스(Host/Havas)의 팔라우 서약(Palau Pledge), 제품서비스광고·P&S 부문은 미국 피츠코 맥캔 앤 카사노바 맥캔(Fitzco/McCann&Casanova/McCann)의 코카콜라,1000개의 이름을 공유하다(Share a Coke 1,000 Name Celebration)가 수상했다. 이들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 수상작 2편은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1만 달러를 받게 된다.
팔라우 서약은 관광객 급증으로 생태계를 위협받는 팔라우섬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환경 보호 캠페인. 모든 여행자 여권에 서약서 모양 도장을 찍어줘 이에 서명하도록 해 스스로 자연 환경을 지키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코카콜라, 1000개의 이름을 공유하다는 단순 패키지를 넘어 고객명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라디오와 온라인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 이름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이름이 들어간 노래를 만들어준다. 뮤지션 45명이 2,625시간에 걸쳐 곡을 작업하고 녹음에만 625시간이 들어갔다. 만들어진 노래는 1,000곡 이상. 이를 통해 특별한 경험과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들 작품 외에도 올해의 에이전시는 비비디오 파키스탄(BBDO Pakistan), 올해의 네트워크는 비비디오(BBDO), 올해의 광고주상은 나이키(NIKE)가 수상했다. 또 그랑프리 11편, 금상 48편, 은상 166편, 동상 188편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수상작 국가는 태국으로 107편이며 일본 78편 순이다. 우리나라는 제일기획의 큐브 무비(Cube Movie)가 금상, 이노션의 Chatty School Bus(재잘재잘 스쿨버스), ‘Black Dog Whitening Project(블랙 독 화이트닝 프로젝트), HS AD의 Adventure of Baedal Minjok – Delivery of the restaurant food:PREQUEL(배달의 민족 어드벤쳐 – 레스토랑 음식의 배달:프리퀄) 등 모두 38편을 목록에 올렸다.
이번 심사에는 아리 하퍼(Ari Halper), 조지 제이콥(Joji Jacob), 운 호(Woon Hoh), 토비 탈봇(Toby Talbot), 안나 큐베너스테트(Anna Qvennerstedt) 등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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