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 “미래 먹거리는 무선전력 전송사업”

크로바하이텍이 무선전력 전송 사업에 뛰어든다. 4분기부터 자기공명방식 무선 전력 전송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것.

크로바하이텍은 전원과 HDD,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무선 전력 전송 사업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은 매각하거나 축소하고 무선 전력 전송 사업에 역량을 모을 계획. 무선전력전송(wireless power transfer) 기술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10대 미래 유망 기술로 손꼽는 등 4차산업혁명의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규모도 오는 2020년 148억 달러로 전망된다.

파워리퍼블릭이 개발한 자기공명방식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LED와 드론, 자동차, 스마트테이블, 스마트팩토리 등에 상용화된다. 해당 기술을 접목한 와이어리스 아쿠아리움은 지난 5월 열린 월드IT쇼 2018 기간 중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동준 크로바하이텍 대표는 “업계 최고의 칩 설계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사업부와 전원 사업부가 미래 주력 사업인 무선전력 전송 사업 추진 주체가 될 것”이라면서 “무선전력 전송 기술 상용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해 그간 추진해온 무선 전력 전송 사업의 완성체 격인 소비자 완제품 기업 인수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로바이텍은 신규 사업 추진 재원을 9월 6∼7일 청약하고 10월 1일 신주 상장 일정인 유상증자로 조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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