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추천 및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이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가 10억 원,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5억 원,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가 5억 원으로 참여했다.
라프텔은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애니메이션 추천 및 감상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랜 기간 동안 무분별하게 유통되던 불법 애니메이션 시장을 개선하고 합법적인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라프텔은 이미지와 영상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통해 콘텐츠 내용을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사용자 취향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추천할 수 있는 것.
라프텔은 2017년 8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30만 명을 확보했으며 이달 초에는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 동시방영 신작을 포함한 월정액 모델을 출시했다. 현재 라프텔은 1만 8천 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감상을 제공 중이다.
김범준 라프텔 대표는 “오는 11월에는 광고 감상 시 무료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라프텔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사용자 경험과 정확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라프텔은 합법 시장의 30배 이상에 달하는 불법 애니메이션 유통시장을 양지화하겠다는 미션을 가진 팀이다. 이에 라프텔만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콘텐츠 수급 역량이 더해지면서 더욱 빠르게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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