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K-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9일 한콘진과 한국무역협회 간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문체부, 중소벤처기업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BEKRAF) 공동주최, 한콘진,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캐릭터 ‘시로앤마로’ 등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바램(대표 김동환) ▲모바일 앱/게임 전용 페이레이즈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엠에이치마인드▲다양한 국가에서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를 방영하고 있는 크리스피 ▲e-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트라이픽스 등 우수한 콘텐츠 스타트업 4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현지화 세미나와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전시회인 ‘테크인아시아 자카르타(Tech in Asia Jakarta) 2018’ 및 데모데이, 전문가 1:1 멘토링, 바이어 매칭상담회 운영,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고젝(Go-Jek) 사옥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25일 더 에너지 빌딩 수하나홀에서 개최된 데모데이 행사에는 콘텐츠 업체를 포함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 14개사 외에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가 모집한 현지 스타트업 기업 10개사가 참가하며 한-인니 스타트업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투자자로 참가한 현지 국영통신사 텔콤 인도네시아(Telkom Indonesia)의 나시아(Nashia)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ICT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인도네시아 현지화를 통해 제 2의 고젝(Go-Jek)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걸 한콘진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장은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현지 엑셀러레이터 등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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