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46억 달러로 전년대비 8% 늘었고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4,589개사로 전년대비 2.4%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환 등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해 11월 수출액은 역대 최단기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 중소기업 수출은 상위 10대 품목이 3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27.7%, 합성수지 12.6%, 반도체제조용장비 34%, 평판DP제조용장비 58%, 철강판 13.8% 등 5개 묵폼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구 분 | 2017년 | 2018년 | |||||||
12월 | 연간 | 12월 | 연간 | ||||||
증감률 | 증감률 | 증감률 | 증감률 | 비중 | |||||
중소기업 | 9,814 | +1.8 | 106,079 | +6.6 | 9,163 | △6.6 | 114,577 | +8.0 | 18.9 |
중견기업 | 7,512 | +3.2 | 90,905 | +4.7 | 6,164 | △17.9 | 77,257 | △15.0 | 12.8 |
대 기 업 | 31,631 | +12.6 | 375,650 | +21.9 | 32,985 | +4.3 | 412,071 | +9.7 | 68.1 |
총 수 출 | 49,040 | +8.8 | 573,694 | +15.8 | 48,379 | △1.3 | 605,169 | +5.5 | 100.0 |
플라스틱 제품 역시 수출 단가 상승과 제조업 호황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고 자동차 부품은 중국 수출 부진에도 미국과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 공장 등 부품 수출이 늘면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중국과 베트남 등 수출 호조 등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패션 의류 등 유망 소비재 수출이 6.9%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화장품은 중국과 일본 등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패션의류는 베트남과 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중소기업 수출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멕시코, 대만, 태국 등이며 베트남과 홍콩을 빼고 중국과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이 고른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의 10대 국가 수출 비중은 70.9%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건 보호무역 확산 등 쉽지 않은 글로벌 수출 환경 하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결과”라면서 “기술 경쟁력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 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가 이런 노력에 조금만 더 뒷받침을 해준다면 성과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기부는 11월 이후 중국 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 하락 등 12월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올해 대외 무역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 지원을 집중할 계획. 이를 위해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 요인과 애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자체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주기적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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