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가 스톤브릿지, 한화증권, 레오파트너스, D3 쥬빌리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105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에서 벗어나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목돈을 보낸 뒤 고객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여러 건의 소액 송금을 모아 기존 은행 간 금융·통신망을 통해 한 번에 보내는 풀링 송금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은행 계좌로 전달받는 방법 외 은행이 아닌 곳에서 전달받을 수 있는 캐시픽업,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현금으로 송금 받는 홈 딜리버리 등 국가별 다양한 방법으로 수취가능한 서비스로 시중은행 수수료의 1/4로 송금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센트비는 필리핀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인도, 미국 등 현재14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 누적 송금액이 1800억을 돌파했다. 고객들이 절감한 수수료를 따지면 12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D3쥬빌리 관계자는 “센트비는 기존 업체 대비 저렴한 수수료, 간편한 송금 방식, 빠른 송금 처리를 바탕으로 해외 송금 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고 있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국경 없는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는 1조 이상의 누적 송금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4월경에는 내국인 여행객 송금 및 환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대상의 해외결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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