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대한 편견 바꾼다”

유튜브 구독자 121만 명을 보유한 아시안보스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현지인의 목소리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는 뉴미디어다. 아시아에 대한 편견과 시선을 바꾸는 것이 목표다.

스티븐 박 아시안보스 대표는 창업 전 글로벌 대형 로펌에서 일하던 변호사였다. 변호사를 그만둔 후 그는 경력과는 전혀 관련 없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삶을 시작한다. 박 대표는“세계화와 더불어 아시아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커지는 반면 실제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시사와 이슈들에 관해서는 해외 언론사들이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직접 나서서 현지인들의 생각과 관념을 담고 싶었다”고 아시안보스 설립 계기를 전했다.

아시안보스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화적 이슈를 영상으로 제작해 이를 영어로 번역한 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하여 영어권 나라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시사 이슈부터 동양인의 연애 스타일 같은 가벼운 주제까지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박 대표는“아시안보스는 다른 대중매체가 다루지 않는 주제를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보스의 흥미로운 영상이 SNS상에서 바이럴되면서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양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수준 높은 영상을 확보하려면 충분한 장비와 전문 촬영팀이 필요하지만 현지마다 적합한 지원자를 찾기 어려워 질 높은 수준의 영상을 확보하기 힘들었다. 박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직접 한국에서 숙련된 직원을 파견해 현지 지원자들을 가르쳤고, 지원자 가운데 촬영 경험이 있는 인력을 선발하면서 안정궤도에 올랐다. 아시안보스는 현재 7개 국가에서 현지 팀을 운영하고 있다.아시안보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튜브 영상을 기반으로 창출되는 광고 수익이다. 현재 121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안보스는 주로 SNS 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아시아에 대한 편견 또는 시선을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아시안보스의 영상은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다룬다. 박 대표는“우리 영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점차 다양한 다른 영상들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아시안보스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세상의 문화적 장벽과 인식의 차이를 무너뜨리고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시아의 대표하는 최고의 뉴스미디어를 만들고 싶다는 그는“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시아의 속 깊은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다”며“수박 겉핥기식 뉴스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상기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2018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 선정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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