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키친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 치료 동안 적절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암 환자의 식생활 증진 및 개선을 위한 식단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식단뿐 아니라 식사 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 교육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임상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간의 전문 지식, 노하우 및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닥터키친은 지난해부터 암 환자를 위한 항암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식단은 항암 중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을 개인 맞춤형으로 정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반 식사 대비 단백질 함량을 41% 이상 높여 단백질 섭취를 보장하고 적색육과 나트륨 사용을 줄이는 등 암환자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항암 치료 후 식단은 일반(위, 대장, 폐 등) 식단과 여성(유방, 난소 등)으로 구분해 채소별 항산화 물질이 포함된 영양소를 분류하고 메뉴당 가장 많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도록 설계했다. 개발 과정에서 국립암센터, WHO 등 국내외 6개 의료기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으며 메뉴 개발은 호텔 출신 셰프가 참여했다.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협약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암 치료 과정을 극복하고 건전한 식단과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연구 성과로 인해 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연 닥터키친 대표는 “식단을 활용한 다각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식이요법의 효과를 과학적,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식이요법도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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