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 앱 최초 일 단위 정산 시행”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매출 정산 주기를 주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이용 업주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배달 앱을 통해 결제된 비용은 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업체 등을 포함한 정산 절차를 거쳐 통상 1~2주 후 입금이 완료됐다. 베달의민족은 식재료, 부재료 구입, 임대료, 관리비 납부 등 각종 비용으로 현금흐름이 중요한 영세음식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산 일정을 일주일로 앞당겨 시행해왔다.

이번달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음식 값이 입금된다. 하루 단위로 정산일정을 앞당긴 건 배달앱 최초다. 배달의민족 측은 “같은 금액이라도 1주일치를 한 번에 몰아서 받는 것보다 나눠서 자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외식업주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배달의민족은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상공인 대상 배달앱 카드결제수수료 차등 인하,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일정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 등 ‘소상공인 지원 3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정산일정 단축으로 3대 방안이 모두 시행되게 됐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번 정산 주기 단축이 음식점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을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사장님들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서 가게 운영에 있어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