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지난해 매출 1,045억원..’아자르’의 힘

하이퍼커넥트가 2018년 실적을 2일 발표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045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대표 서비스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가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아자르는 기존 핵심 시장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내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아자르 다운로드 수는 2억 건으로 9개월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억, 누적 매치 수 500억 건을 달성한 걸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전 세계 앱 매출 순위는 7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마케팅 최적화와 아자르 브랜드 가치 제고로 규모의 경제에 기반 한 마케팅 효율 선순환이 가능해졌다는 의견이다. 수익성도 동반 상승했다. 하이퍼커넥트 2018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93% 성장한 172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하이퍼커넥트는 2019년에도 기술개발과 함께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비디오 기술과 모바일 머신러닝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7개 해외 법인 및 지사를 거점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자르 및 신규 프로덕트의 시장을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비디오 기반 서비스들이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의 핵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2018년은 글로벌 비디오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출, 서비스의 성장, 수익성 측면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초석들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지난 5년간 세계 최초로 모바일 WebRTC 비디오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시키고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온 저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