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월 24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배달전문업체와 전기 이륜차 전환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맫도날드와 피자헛, 교촌치킨 등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업체 외에 배민라이더스와 메쉬코리아, 바로고 등 물류 배송 스타트업 6곳이 함께 했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모두 44만 6,000대.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와 배달 업체 등에서 이용하는 이륜차는 10만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 6곳은 전기이륜차 1,050대를 보급하고 전기이륜차 전환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
또 엔진이륜차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환할 때 전기이륜차 도입을 우선 검토하는 등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예산을 따로 확보해 적기에 지원할 예정.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민관 협력으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의 실효를 거두는 모범적 사업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시민과 민간업체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생활 곳곳에 산재한 미세 오염원까지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라이더의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필요성을 느껴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부릉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 측은 4월초 매스아시아와 전기 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기자전거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는 “전기이륜차와 전기자전거 등 배송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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