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투자 철학은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다.”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제4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새로운 세계와의 조우라는 주제로 환경, 콘텐츠, 의료, 우주, 보안 등 혁신 분야의 스타트업 10곳이 소개됐다.
데모데이에 앞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소개가 진행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95개 초기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중 9곳이 엑싯에 성공했다. 투자 분야는 크게 하드웨어(33), 소프트웨어(34), 바이오/메디컬(28) 세 분야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지역별로 서울과 수도권 스타트업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95개 기업중 44%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창업 전 발굴해 투자했다”며“이는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자 타 투자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기업의 경우 피봇 비용이 크게 드는데 창업 전부터 이 부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팀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파트너스파트너스 투자 포트폴리오사 49개 팀이 유치한 후속 투자금은 1,200억 원, 총 기업 가치는 7,500억 규모다. 이 대표는 “올해 3분기쯤 총 가치는 1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기업 중 손상은 3곳, M&A 등을 통한 완전 회수는 3곳, 지분 매각 등 부분회수는 5곳이었다.
이용관 대표는 국내 창업생태계에 대해 아직 보수적인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창업하려면 가족 등을 설득하는데 에너지를 쏟아야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에 맞지 않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 이는 개선돼야 할 부분이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관심 분야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 산업을 위한 기술, 밀레니얼을 위한 기술, 미래를 위한 기술 등 4가지 테마에 속한 스타트업 10곳이 소개됐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다. 해양생태계 교란 및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기존 제설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차량 부식성을 99% 이상 억제하고 염화나트륨 대비 최대 166%의 용빙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뮨은 주사기 바늘 자동 분리 처리 시스템 앤디를 만든다. 사용한 주사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바늘과 몸통이 분리되는 제품.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해외시장도 타깃하고 있다.
알링크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고효율 저압손 전도성 필터 모듈을 개발한다. 핵심 기술은 다양한 물질 표면에 코팅할 수 있는 알루미늄 나노구조체. 이 기술을 부직포 필터에 적용했다. 알링크 모듈은 기존 미세먼제 제거 필터보다 더 많은 양의 공기를 정화하며 향균도 가능하다. 상용 필터보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약 4%, 공기투과량은 22배 높다.지프코리아는 그래핀 복합체를 이용해 유해화학물지 감지 센서를 개발한다. 특정 유해화학물질과 반응하는 그래핀 복합체 소재로 이루어진 센서를 통해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누출을 감지할 수 있다.
아이테드는 자동차에 생기는 김서림 및 성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투명 발열체 모듈을 만든다. 투명 발열체 모듈은 자동차, 건축, 인테리어, 항공기, 선박, 헤드마운트 등 산업 전반에 발생하는 다양한 김서림 및 성에 제거 솔루션은 물론 향후 차세대 투명적극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개인화맞춤형 AI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뉴스픽,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 메신저 피카를 운영하는 플레인베이글, 모바일 영상 인터랙티브 플랫폼 웨이브 등이 밀레니얼을 위한 서비스로 소개됐으며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멀티도메인 분석 및 추론 AI 솔루션 에스투더블유랩, 초소형 상업위성 발사체 개발 및 발사 서비스 페리지항공 우주도 이날 혁신 기술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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