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대를 중심으로 공스타그램, 운동스타그램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공스타그램은 공부, 운동스타그램은 운동과 인스타그램을 결합한 말이다. 모바일 공간에서 단순한 삶 인증을 떠나 목표를 위한 작은 실천을 공유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에듀테크 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 역시 종합 스터디 플랫폼 커넥츠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기능인 챌린지를 선보였다.
챌린지는 수험이나 취업, 어학, 라이프 전반에 걸쳐 혼자 실천하기 어려운 도전 과제를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끼리 참가비를 걸고 수행하는 목표 달성 서비스.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기, 매일 한 장 이상 독서하기, 외국어 단어 5개씩 외우기 등 맞춤형 챌린지를 통해 함께 목표를 이뤄 나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도전에 성공하면 참가비를 환급 받고 추가 상금까지 거머쥘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영단기와 공단기, 스카이에듀 등 다양한 교육 브랜드를 운영해온 기업. 최근 트렌드를 떠나 이전부터 사용자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공스타그램 전용 앱인 타카(taca)를 선보인 바 있다. 타카는 목표 달성 활동을 사진으로 인증,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앱. 이 회사가 커넥츠에 탑재할 챌린지의 모태가 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타카는 서비스 당시 기상 챌린지, 단어장 인증 챌린지 등 여러 주제별 챌린지를 제공해 건강한 학습 습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수요를 확인한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같은 해 8월 관리형 스터디를 표방한 캠스터디 전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관리형 스터디란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공유하는 캠스터디에 관리 감독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눈길을 끄는 건 무료로 진행한 타카와 달리 관리형 스터디에는 환급 제도를 도입했다는 것.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한 뒤 순수 공부시간 채우기 같은 미션을 달성하면 전액 환급해주는 방식을 취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미션 달성율은 65∼70%에 달한다.
에스티유니타스는 내친김에 12월부터 커넥츠 스터디그룹을 운영했다. 이 서비스도 공부 습관 형성을 위한 도전 과제를 제안하는 한편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도전에 성공하면 보상을 제공한 바 있다. 6∼10일 단위로 운영했던 관리형 스터디나 타카와 달리 3, 7, 21일 등 챌린지별 기간을 세분화한 게 눈길을 끈다.
김관백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BU 본부장은 “1년 전부터 운영해온 타카와 관리형 스터디, 스터디그룹 등 노하우를 집약한 서비스가 바로 커넥츠에 들어갈 챌린지”라면서 “참가비와 벌금, 추가 보상, 다양한 미션 기간, 특정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한 선배의 실제 생활 습관 미션화 등을 통해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모여 서로 도전하고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챌린지 서비스를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챌린지를 통해 쌓인 벌금 중 일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제3세계 학생을 위한 학교 설립 기금으로 쓸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넥츠는 같은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친구를 만나고 성공 선배의 고품질 질의응답과 소수에게만 공개되던 자료 공유 등 분야별 지식과 노하우를 지닌 사람이나 자료, 강의를 망라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을 표방한다. 빠르면 5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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