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탈과 벤처투자펀드 및 주요 벤처투자 기관의 2018년 투자실적을 합산해 집계한 결과 신규 벤처투자는 6조 4,942억 원, 신규 펀드결성은 8조 28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실적 대비 투자는 89.6%, 펀드는 68.6% 증가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8개 기관은 국내 전체 벤처투자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해 ‘민간 벤처투자협의회’를 출범하고 이 같은 투자 통계를 발표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투자기구가 나타나면서 국내 전체 벤처투자 시장의 청사진을 보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다고 판단, 민간 투자 기관이 중심이 된 민간 벤처투자협의회가 구성됐다.
이번 발표된 투자 통계는 중기부에서 발표한 투자 금액 대비 89.6% 증가한 것으로 이는 신기술투자조합·회사의 투자금액 2조 4,932억원이 포함되고 창업벤처PEF 투자금액이 제도 도입 2년 만에 농수산식품투자조합을 뛰어넘으면서 빠르게 활성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 벤처투자 내용을 분석한 결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액은 4조 7,259억원, 상장기업과 해외기업 투자금액은 1조 6,049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상장․상장구분이 어려운 창업벤처 PEF(1,634억원)는 제외됐다.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 펀드 결성액은 8조 289억원으로 중기부에서 발표한 4조 7,618억원에 3조 2,671억원이 추가됐다. 신기술투자조합은 2조 7,379억원으로 통계에 추가되는 결성액의 83.8%를 차지했다.
민간 벤처투자협의회 관계자는 “해당 협의회를 반기별, 연간 2회 개최해 벤처투자 통계가 취합 완료되는 3개월 이내 주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참여기관 간 통계를 공유하여 투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우수 기업, 상위 투자회사 등 구체적 성과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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