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제놉시(Genopsy)가 뉴플라이트와 전문 투자 기관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놉시는 국립암센터에서 스핀오프 한 1호 창업기업으로 바이오 컴퍼니 빌더 뉴플라이트와 창업 및 개발을 함께 진행해왔다.
최근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이용한 조기 암 진단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액체생검을 통해 암 진단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4,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현재 약 8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루미나(Illumina)에서 스핀오프한 그레일(Grail) 역시 시리즈 B에서 약 1조 300억원의 투자를 받을 정도로 액체생검은 암 진단에 있어 유망성과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
제놉시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나노와이어(nanowire)를 통해 암환자 체내의 cfDNA를 추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놉시의 나노와이어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 비교 했을 때 3배이상의 높은 수율로 cfDNA 추출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제놉시 기술로 암환자(1~2기의 초기 암환자 포함) 900명 이상을 진단한 결과 그 정확도가 기존 기술 대비 민감도와 정확도면에서 매우 높았으며 폐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종에 적용이 가능했다.
조영남 대표는 “앞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체 액체생검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합하는 암 검진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건강한 사람들도 받는 암 검진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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