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바로고, 부릉, 최강배달 등 34개 배달대행사와 주문 연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배달대행사와 주문 연동을 통해 음식점 업주가 주문을 받고 배달 대행을 부르는 과정을 터치 한 번으로 끝낼 수 있게 됐다. 음식점에 주문이 들어오면 업주가 배달대행 호출 프로그램에 주문 정보를 입력했던 기존 방식보다 주문 처리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가게 운영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배달의민족 측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주문 연동 작업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배달대행사와 협의해 왔다. 현재 바로고, 부릉, 생각대로를 비롯해 34곳의 배달대행사들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상태다. 지난 5월에는 원활한 주문 연동 작업을 위해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개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주문 누락을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개발 가이드와 개인정보 보안 가이들을 각 업체에 제공했다. 가이드를 이행한 업체와 검수 과정을 통과한 업체들부터 주문 연동 시스템이 시작됐다.
배달의민족과 배달대행사의 주문 연동은 7월 초를 시작으로 매달 연동이 적용될 예정이다. 음식점 업주는 배달의민족의 PC 주문접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 뒤 본인이 사용하는 배달대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앱 주문 연동은 그동안 많은 업주들이 원했던 기능인만큼 최대한 많은 배달대행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여 협업 관계를 맺어 왔다”며 “이번 주문 연동을 시작으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운영시스템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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