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센서 기술 개발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SJ투자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 스파크랩스로부터 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만도 초기 레이더 개발팀이 주축이 돼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방 차량용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야간·악천후 등 환경에서 안정적인 감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전자기파 레이더와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 트래픽 레이더, 차량 내 탑승자 감지 및 바이탈 모니터링 레이더 등도 함께 선보인다.
비트센싱은 지난 6월 국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실증 테스트 및 빅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자율협력주행 및 C-ITS 리빙랩 운영기업으로도 선정돼 오는 9월부터 세종시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김상민 SJ 투자파트너스 상무는 “현재 자율주행용 센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이더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실제 레이더 양산 경험을 보유한 비트센싱이 차량용 센서를 넘어 인프라 구축 등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레이더의 장점은 안정적인 감지성능에 그치지 않는다”며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라이더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레이더 센서를 통해 부의 불평등이 안전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두를 위한 자율주행 시대를 실현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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