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캐닝 맞춤 안경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리즘은 1초만에 3D 스캐닝을 통해 고객 얼굴을 수천 개 좌표로 분석하고 자체 개발 앱 페이스 룰러를 통해 최적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한다. 고객은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준비된 안경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하면 얼굴에 맞춘 안경을 제작해 받아볼 수 있다. 3D스캐닝과 3D프린팅으로 기획-디자인-생산-유통-판매까지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신제품을 제조, 고객에 닿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주로 기존 생산방식에서 1년 가량 걸리던 것을 단축했다는 설명.
지난해 12월에는 강남 테헤란로 N타워에 브리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바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 이후로는 서울시청과 여의도 부근에 매장을 오픈,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우석 대표는 “브리즘을 찾은 1000여 분의 고객 중 기존 안경점에서의 기본(M) 사이즈가 맞는 분들은 39%에 불과했다. 색상 또한 기존 통념과는 달리, 네이비나 짙은 초록색은 오히려 블랙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그동안 고객들의 니즈에 비해 너무 선택권이 없었던 것이다. 브리즘은 고객들의 당연한 선택권을 되찾게 하고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전태연 본엔젤스 파트너는 “브리즘의 혁신적인 안경 제조 기술과 브랜딩 역량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안경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마찬가지로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소비자가 얼굴에 딱 맞는 안경을 찾기 위해 많은 안경을 써봐야하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페인 킬러로 시작, 장기적으로는 대체불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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