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자영업자 우대금리 대출상품 만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BNK경남은행과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우대 금리 대출 상품을 만든다.

이를 위해 양측은 1일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자영업자 대상 저신용 우대 금리 신용 대출 상품을 이 달 중 선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신용보증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영업 소상인에게 제1금융권 대출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금리를 우대해 출시하며 중도상환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 혜택도 무제한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광고 이용 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 대출이자 지원 펀드 조성을 위해 자사 비용 10억원을 예치한다. 예치금에 대한 이자나 대출상품 금리 수익은 전혀 취하지 않고 대신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는 우대 혜택을 더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 매출은 카드와 현금, 오프라인 온라인 등으로 나뉘어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데다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