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가 미주개발은행 이노베이션랩인 IDB 랩(IDB Lab)과 모태펀드에서 공동 출자, 1,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Latin America and Caribbean(LAC)-Korea Startup Fund)는 양국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 얼리 스테이지에서 시리즈B 투자에 집중하며 중남미 시장 성장 가능성과 규모를 고려해 핀테크와 에드테크, 헬스테크, 웰니스, 바이오테크, 크리에이티브테크, 어그테크, 클린테크, 마켓플레이크, 이커머스, 로지스틱스테크 분야에 투자 초점을 맞춘다.
IDB 랩에 따르면 중남미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8년 11억 달러를 기록했고 투자 집행 건수도 2017년 249개에서 2018년 463개로 86% 이상 증가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중남미에 국내 대기업은 다수 존재하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턱없이 부족해 이번 중남미 펀드를 통해 많은 기업이 해당 지역으로 진출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궁극적으로 한국과 중남미 시장의 혁신 성장을 견인해 양국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진출은 물론 중남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정보 공유 등 IDB랩, 벤처캐피털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할 방침이다. 또 펀드를 운영할 펀드운용사(GP)도 모집하고 있다. 펀드운용사는 9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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