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가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태극기를 하늘에 그려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론 150대를 이용해 가로 81m, 세로 54m 대형 드론 태극기를 선보인 것.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가 제작한 가로 60m, 세로 40m짜리 대형 태극기나 포항시가 2005년 제작한 가로세로 80×53m보다 더 큰 것이다.
물론 천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는 제작에도 몇 주가 걸리지만 드론을 활용한 태극기는 더 큰 규모로 우리나라 상공 어디에서나 그려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비파이 측은 또 드론 태극기는 컴퓨터로 군집 드론을 운용하는 인력 1명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드론 태극기에 활용한 군집 드론 IFO는 유비파이가 지난해 양산에 성공한 상용 군집 드론. 상반기에만 10개국에 수출을 진행한 상태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태극기를 만들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사업인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실증과 검증을 수행 중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다양한 사업 가능 모델을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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