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자정까지 달린다

씽씽이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시간을 오전 6시부터 자정 12까지 정식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씽씽은 피유엠피가 출시한 전동킥보드다. O2O 결합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을 내걸고 지난 4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씽씽 이용 시간 연장은 8월 한 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시범 기간 동안 이용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오후 9시에서 종료 시간을 세 시간 늦춘 오전 6시~오전 12시로 연장하고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범 연장 운영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이용률이 기존 운영 시간대 대비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씽씽 측은 퇴근 이후 회사에서 지하철·버스정류장 혹은 약속 장소까지의 이동 수단으로 씽씽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졌고 퇴근 이후 시간을 활용해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지인과 약속을 잡는 등 직장가의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반응하기 위해 운영시간 정식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씽씽은 전체 전동킥보드의 50%를 강남구와 서초구 지하철역에 집중 배치하고 모빌리티 전용 보험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 횟수는 20만 회, 총 이동 거리는 30만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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